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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N잡러!/도전! 서비스 기획!

I.A(Information architecture)에 대하여

by NAWE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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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이 블로그의 이름처럼 '게임 기획'과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해 왔고...

지금도 게임 기획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사람 일이란 게 어찌 될지 모르는 법이지요.

어쩌다 보니 최근에 웹 서비스 기획과 관련된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면서 '웹 기획''서비스 기획' 분야에도 한발짝 살포시 걸쳐보게 되었답니다.

역시 사람은 오래살고 볼 일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가 웹 서비스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알게 된 개념.

I.A(Information architecture)에 대해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왜 갑자기 I.A냐고요?

제가 이거 때문에 프로젝트 초반부터 머리가 좀 아팠거든요. 그래서 리마인드 겸 남겨보는 거랍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도움받았으면 좋겠기도 하니까요. 헤헤.

 

그럼, 가볍게 시작합니다.


I.AInformation architecture의 줄인 표현입니다.

정보 아키텍쳐. 정보 구조도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위키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네요.

 

정보 아키텍처는 모델을 정보 개념을 활용하여 복합 시스템으로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 링크)

 

당연하다는 듯이 알아먹기 힘든 설명입니다.

정보 개념이 뭔지, 복합 시스템이 뭔지 모르겠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나머지 부분의 의미는 명확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라는 말이죠.

역시 '기획'이라는 것의 본질은 하나입니다.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

그런 의미에서 I.A는 분야를 막론하고 기획의 중요한 개념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제가 경험했던 게임 기획 단계에서는 딱히 사용했던 용어가 아니어서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의미를 파악하고 나니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닐 거라는 희망 비스무리한 게 생겼더랬죠.

 

그런 의미에서 I.A를 더욱 제대로 알고자 이곳저곳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I.A에 대한 정의가 사람들마다 다 달랐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I.A에 대해 찾아본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I.A란, 웹/앱 구축 시 필요한 화면과 메뉴의 정보 구조를 설계 및 정의하는 문서이다.
I.A란,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서비스의 목차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I.A란, 서비스의 전체 그림과 흐름을 결정하는 콘텐츠 구조도이다.
I.A란, 정보를 다양한 목적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분류하는 서비스 구축의 가장 기초적인 작업으로, 인포메이션 체계 내의 네비게이션 체계, 레이블링, 조직화이며, 컨텐츠에 직관적으로 접근하고, 업무 처리가 용이하게 정보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다.

단어는 하나인데 의미하는 바는 사람들마다 다 다르다는 인상이네요.

하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요컨대 '서비스의 간략화된 정보'라는 것이죠.

누군가는 그것을 '목차'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그것을 '전체 그림과 흐름'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아하, 그렇다면...?

마인드맵도 정보 구조도의 일종!

제가 마이너리티 아레나에 대한 기획 포스팅을 하며 여러 번 만들었던 마인드맵!

마인드맵 또한 I.A의 일종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출처 : 링크)

하지만 제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만들게 된 정보 구조도는 결코 저런 모양은 아니었어요.

이런 모양이었죠.

실제 작업한 I.A의 일부분 (출처 : 본인)

제가 작업한 I.A에 담겨있는 것은 웹 사이트의 뎁스(Depth. 깊이)를 구분하여 각 페이지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어떤 기능을 담고 있는지, 어떤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시, 그리고 다른 파트(디자인 / 개발)와 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화면 ID 등을 담은 문서였습니다.

 

어쩌면 위에 보여드린 마인드맵을 엑셀로 옮겨서 유사하게 정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문서의 모양만 다를 뿐, 담긴 내용이나 역할 자체는 서로 비슷한 것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일까요? 실제 사용되는 I.A는 주로 2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제가 만들었던 엑셀 파일과 같은 형식이고, 다른 하나는...

배달의 민족 메뉴트리. 출처 : https://www.castingn.com/

위와 같은 트리(Tree) 구조의 정보 구조도였습니다.

이 외에도 조직도와 같이 계층을 나누어서 표현한 모습이라던지, 플로우 차트로 표현한 모습 등, 다양한 정보 구조도의 모습을 찾아볼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바로 위에 소개한 2가지. 엑셀 형식으로 만든 것이거나, 아니면 트리 형식으로 만든 정보 구조도가 아닐까 싶네요.

 

문제는 트리 형식의 정보 구조도를 부르는 표현으로 '사이트 맵'. 또는 '메뉴 구조도'. 또는 '화면 흐름도'라는 별도의 이름을 쓰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오히려 혼란스럽기도 한데, 결국 사이트맵이니 메뉴 구조도 또한 I.A의 한 종류라고 보는 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봅니다.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


여기까지 웹 서비스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겪었던 첫 관문. I.A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남겨볼 만한 이야기가 있으면 꾸준히 기록해볼까 합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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