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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획/마이너리티 아레나

컨셉 기획서 작성을 위한 준비 ─ 게임 컨셉 기획서란 뭔가요?

by NAWE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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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오늘은 게임 컨셉 기획서 작성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컨셉 기획서란, '미리 보는 게임 설명서'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려나요? 예전에는 패키지 게임을 사면 게임 설명서가 있었죠.

 

스타크래프트의 매뉴얼 북

국내 게임 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던 스타크래프트입니다.

패키지로 된 스타크래프트를 사면, 안에 이렇게 설명서 - 매뉴얼 북이 있었어요.

 

비단 스타크래프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패키지 게임 안에는 저런 설명서가 있었답니다.

RPG 게임의 경우에는 저런 설명서 제일 마지막 쪽에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퍼즐에 대한 코드표 (게임의 무단 복제 / 배포를 막기 위한) 같은 것도 있었고 막... 그랬었죠.

 

아, 옛날이여.

 

어쨌거나 게임의 매뉴얼 북에는, 스타크래프트를 예로 들자면 게임의 전반적인 소개, 화면 설명, 유닛에 대한 안내, 각종 설정 등 게임을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내용들이 한가득 있었답니다.

 

 

우리가 만들어 볼 '컨셉 기획서'는 바로 저 매뉴얼 북과 같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상황극을 다시 시작해 볼까요? 저기 PD가 저를 향해 손짓을 하고 있네요. 그에게 다가가 봅시다.

 

 

"제안서에 게임 컨셉이 조금 있긴 하지만 부족해. 컨셉 보강이 필요한데, 그보다 먼저 게임 요소를 정하자."

 

 

좋은 접근입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모습을 먼저 그려보자는 말이죠. 개발 볼륨을 파악하기에도 용이할 겁니다. 어떤 기획서가 필요할 지도 알게 되겠군요.

 

그와 더불어 각 항목은 컨셉 기획서의 목차가 될 것입니다.

 

 

게임의 구성을 그리기 위해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사용할 겁니다.

마인드맵 작성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이 많죠. 저는 '알 마인드'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별 거 없어요. 일단 이름이 한글이고, 그래서 편할 것 같거든요.

 

딱히 어떤 프로그램을 써도 상관없긴 합니다.

XMIND, 심플 마인드, 코글, 마인드 마이스터... 검색해보니 종류가 참 많네요.

 

 

자, 그럼 프로그램을 열고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막 적어 봅시다.

 

마이너리티 아레나 마인드맵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정리하니 이 정도네요.

 

 

더 디테일하게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아직 결정 내리기 애매한 것들도 있긴 하지만 각 요소에 대한 분류는 어느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봐도... 해야 할 게 좀 많아 보여요.

더 필요한 요소는 저기 나열된 것들을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든, 튀어나오든 할 것 같습니다.

 


 

만들어진 마인드맵을 PD에게 보여줍니다. 고개를 끄덕거리며 각 항목을 읊조리며, 머릿속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설명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기획자로서 생각했던 방향을 가감 없이 전달합니다.

세부적인 방향성을 설정하는 자리가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이 대화는 (회의는) 상당히 오래 진행될 겁니다.

 

 

"세부 기획을 하면서 차차 정해보자. 일단은 저걸 기준으로 컨셉 기획서를 만들어."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동안 서로의 머릿속에 어느 정도 같은 모양이 잡힌 것 같습니다.

 

마인드맵의 타이틀 아래로 크게 묶인 것들을 중요도에 따라 나열하자면,

계정 - 게임모드 - 캐릭터 - 패밀리어 - 아이템 - 상점 - 소셜 - 미션 - 부가기능

순서로 컨셉 기획서의 목차를 정할 수 있겠네요.

 

PD의 컨펌도 받았겠다. 모든 준비가 끝났어요.

이제 컨셉 기획서를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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