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기획서 작성 ─ 마이너리티 아레나 (2/3)

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컨셉 기획서의 작성을 시작했었죠. 표지와 목차, 그리고 참고할 마인드맵을 첨부했고 그에 이어서 게임 컨셉에 대한 조금은 더 상세한 설명을 보강했었습니다.

 

지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으시다면 한번 훝어보고 난 뒤에 이 글을 보셔도 좋겠어요! 이어지니까요.

 

 

사실 저도 잘 기억이 안나서 한번 읽고 시작하는 거랍니다. 헤헤.

 

 

컨셉 기획서 작성을 위한 준비 ─ 게임 컨셉 기획서란 뭔가요?

컨셉 기획서 작성 ─ 마이너리티 아레나 (1/N)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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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만들었던 목차에서 '계정', '게임 모드', '캐릭터'에 관한 페이지를 만들어 볼 거예요.

 

 

내용을 구성하는 방식은 한번 언급했듯이 미리 보는 게임 기획서라 생각하고 접근할 것이지만, 아직 화면 구성도 메인 이미지도 없는 상태에서 디테일한 설명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적인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구성되는 항목들은 가급적 놓치지 않고 언급할 것이에요.

그게 키워드의 나열만 되더라도, 이 문서를 보게 될 관계자들이 머릿속으로 그리는 그림이 조금씩 비슷해질 것입니다.

 

 

 

계정에 대한 내용은 이렇게 정리해 봤습니다.

계정 안내

 

어떤 계정으로 연동 / 진행하게 할 것이며, 어떤 정보를 저장할지를 안내했습니다.

게스트 게정으로 진행하게 되면 아래의 정보들은 단말기의 게임이 지워지는 순간 사라지게 될 정보들이죠.

 

구성 요소를 보면 대부분 간략한 언급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유저 레벨과 VIP 레벨에 대한 정의는 한번 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따로 페이지를 만들어 볼게요. 이렇게.

계정의 유저 레벨 / VIP 레벨 안내

계정에 대한 더욱 상세한 설명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이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으로는 게임 모드입니다.

게임 모드 안내

어떤 게임 모드를 제공할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즐길 컨텐츠라 할 수 있겠네요.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저 4개의 컨텐츠를 주력으로 삼겠다는 것이지, 사실 저것만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양한 보상으로 후킹 하는 별도의 컨텐츠가 많아야 게임의 잔류 시간도 늘어날 것이며 PLC도 어느 정도 보장될 것이니까요.

 

하지만 욕심대로 다 하겠다고 말하기에는 시간도 인원도 받쳐주지 않는 현실입니다.

일단은 오픈 스펙으로 4개 모드를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게임이 제작되는 모습을 회사의 높으신 분들에게 잘 어필하며 시간과 인력을 더 지원받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제작 단계에서 '잘 될 것 같은 게임'처럼 보이게만 한다면, 그분들은 분명히 욕심을 낼 것이니까요.

 

 

 

다음으로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입니다.

캐릭터 구성요소 안내

하나의 캐릭터가 어떤 것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각 요소별로 설명하였습니다.

이렇게 풀어놓고 보니 할 일들이 많네요. 벌써부터 머리가 살짝 아파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이 정도의 간단한 설명으로 안내하는 게 전부일 것 같아요.

 

'위와 같은 요소를 담아 캐릭터를 만들 것입니다.'

 

라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이렇게...

제작 캐릭터 수량 안내

캐릭터의 수량에 대한 언급을 잠깐 했습니다.

캐릭터 수집이 게임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므로, 최소한의 모수는 맞춰주는 것이 좋을 겁니다.

 

메인으로 삼을 캐릭터를 저렇게 60개를 만들겠다는 것이지, 그 외의 잡스러운 캐릭터도 포함한다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에요. 예를 들어 '아이던 건달'과 같은 잡 캐릭터는 저 항목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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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계정, 게임 모드, 캐릭터에 대한 컨셉 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몇몇 분들은 '이게 어떻게 게임 기획서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약간... 뭐랄까, 뜬 구름 잡는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다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컨셉' 기획서 입니다. 컨셉 기획서의 목적은 관련자들에게 공통된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한 것이죠. 그 목적에만 부합하면 되는 것이기에 조금은 덜 자세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 볼 '컨셉 기획서'는 바로 저 매뉴얼 북과 같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네. 지난 글에서 제가 저런 말을 했었죠.

매뉴얼 북의 구성과 내용들, 글과 그림으로 게임에 대한 설명을 하는 방식. 그런 것들이 매뉴얼 북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 내용의 디테일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면, 컨셉 기획서는 매뉴얼 북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요.

왜냐면 매뉴얼 북은 완성된 게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석하게도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이 게임. '마이너리티 아레나'는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친구니까, 자세하게 말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아직은 있습니다.

 

이쯤 되니 진짜로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누가 만들어 줄려나요? 그렇다면 제가 다 기획해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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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여기까지 계정, 게임모드, 캐릭터에 대한 페이지를 완성했어요.

 

 

다음에는 이후 내용을 계속 채워나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