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지난 글에서 컨셉 기획서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혹시! 지난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한번 보고 오면 좋을 듯합니다. 연결되는 내용이거든요.
컨셉 기획서란 어떤 것이며, 문서를 쓰기 전에 게임 요소를 마인드맵으로 그려봤었죠.
그 결과로 문서의 목차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계정 - 게임모드 - 캐릭터 - 패밀리어 - 아이템 - 상점 - 소셜 - 미션 - 부가기능
위와 같이 정했었죠.
그러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문서는 PPT로 만들 것이에요.
개인적으로 기획서를 만들 때 PPT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페이지 단위로 정보를 묶어서 전달하기에도 좋고, 이미지 편집도 자유로운 편이죠. 무엇보다 전달력이 뛰어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지금 만들 컨셉 기획서에는 그림이 많이 들어갈 거예요.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문자를 도식화하여 표현할 것입니다. 여러모로 편하기도 하죠.
첫 페이지부터 목차까지 빠르게 제작했습니다. 거기다 참고로 만들어 뒀던 마인드맵을 넣었어요.
미리 만들어져 있던 레이아웃의 재활용이기도 하고, 대략적인 내용을 미리 준비해놓은 덕택에 고민할 게 없었네요.
목차는 문서를 만들어나가는 도중에 자주 바뀔 겁니다. 추가되기도 하고, 수정되기도 할 거예요.
그리고 문서를 모두 완성시킨 후에는 링크 작업을 할 거예요. 목차 화면에서 이름을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넘어갈 수 있게 말이죠.
이제는 각 목차에 맞는 페이지를 하나씩 만들어 봅시다.
게임의 컨셉에 대해 정리해볼까요?
제안서에 담았던 내용도 있겠고, 그렇지 못한 내용도 있겠네요.
이 게임은 어떤 게임입니까?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마음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씩 글로 옮겨봅시다.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를 대략적으로. 그래도 제안서의 내용보다는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기본 컨셉과 그래픽 컨셉. 그리고 조작과 구성에 관한 컨셉 내용을 각각 한 페이지씩 만들었어요.
문서를 작성하는 것은 글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구도를 잡고, 스케치를 하고, 밑 선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명암을 넣고, 하이라이트를 넣고, 세세한 디테일을 살리는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것부터 훑으면서 세세한 것으로 파고 들어가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이해되어요.
문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려는 대략적인 말을 먼저 내뱉는 거죠. 당연하게도 '대략적인' 말이기 때문에 설명이 더 필요할 겁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한 말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더 자세히, 더 자세히, 더 자세히... 를 반복하는 거죠.
그 '자세히'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각 항목을 정의하는 단어를 쓰고, 목차가 생기고, 그림을 넣고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 포스트에도 개똥철학이라는 태그가 달려야겠네요. 헤헤.
오늘은 게임의 컨셉을 보강 설명하는 내용까지 만들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분명 목차를 정해놓고 그대로 문서를 만들어 갈 줄 알았는데, 개요 부분만 다듬다가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버렸네요.
다음 포스트에서도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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