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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N잡러!/도전! 이모티콘!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도전기 #2

by NAWE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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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어제는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화창한 게 기분이 좋네요. 헤헤.

 

바로 어제 글을 썼었죠?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도전기의 첫 번째 포스팅!

거기서 저는 멈춰있는 이모티콘(줄여서 멈티)을 제작해보기로 했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미리 알았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도전기 #1

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저는 사실 얼마 전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어요. 헤헤. 이후로 휴식을 하고 있는 중인데,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에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서 파는 것으로 부업을

gamedesignernawe.tistory.com

 

이후로 저는 유튜브나 네이버, 구글 등에다가 '카카오 이모티콘'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며 이런저런 영상이나 글들을 찾아 공부를 해봤어요.

 

대략적으로 알게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아무나 할 수 있다곤 하지만, 쉽지 않다.
  2. 그림실력보다는 컨셉이나 센스가 더 중요하다.
  3. 꾸준해야 한다.

1번에 이야기한 '쉽지 않다.'는 거는 일단 32개나 되는 그림을 그리는 거 자체가 쉽지 않다는 말이기도 했고, 그림을 그려서 제안을 해도 '승인'이 되기도 쉽지 않다는 말이기도 했으며, '승인'이 되고 나서도 판매가 이뤄지기까지는 또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판매가 되어도 실제로 돈을 많이 번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는 등......

여러모로 쉽지 않다는 이야기였습니다.

 

2번, '컨셉 & 센스가 중요하다.'는 그냥 아무 그림이나 그려서는 승인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을 이모티콘인지, 아니면 이모티콘만의 개성 & 특색이 뛰어나야 한다던지, 그런 컨셉이 중요하다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뭔가 표현에 있어서 센스있는 표현이나 동작, 표정이 더 좋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림 실력이 좀 떨어져도 괜찮다는 말이 위안이 되었네요. 헤헤.

 

3번, '꾸준해야 한다.'는 것은 만약 이모티콘으로 뭔가 해내고자 한다면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뭐, 당연한 이야기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겠네요.

 

지난 포스팅에 고백했다시피 저는 현재 무직자인 상태이므로 (...) 가능하다면 이 작업으로 뭔가 소득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긴 합니다. 만, 1번에 이야기한 것처럼 제작 → 승인 → 판매 → 수익이 되기까지는 쉽지 않기도 하고, 물리적으로도 꽤 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마음을 좀 편히 먹어보려고 합니다.

잘 되면 좋은거고, 안되어도 뭐 취미 삼아 꾸준히 해보는 걸로... 헤헤 :)


저는 이모티콘 제작에도 지금까지 게임 기획을 해왔던 것처럼, 순서를 미리 정했어요.

나름... 기획을 한거죠. 저 스스로를 독려하고 설득하기 위한 기획이라고나 할까요?

 

그 순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캐릭터 설정 (구상)
  • 감정 리스트 정리
  • 스케치
  • PC 작업 (펜선 따기 / 컬러링)
  • 완성 + 제안하기

캐릭터 설정은 제가 잘하는 분야죠.

어떤 캐릭터가 좋을까? 를 심각하게 고민해보다가, 저는 광고의 3B 공식을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Beauty / Babe / Beast라는 3가지 키워드인데, 이걸 쓰면 좋은 광고를 만들 수 있다는 뭐 그런... 공식 같은 것이지만, 반드시 이것들을 쓰기보단 딱히 떠오르는 게 없으면 저걸 쓰면 좋다? 이런 느낌이거든요.

 

거기다 제가 가장 가까이서 매일 보는 사람. 즉, 제 아내와 저를 모티브로 삼고자 했답니다.

아내는 토끼, 그리고 저는 곰.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2개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야...'뿌토'와 '찡베'라고 말이죠! (두둥!)

뿌토와 찡베의 초기 스케치

뿌토는 '뿔테 안경을 쓴 토끼'를 줄여서 뿌토라고 이름 붙였어요. 제 아내가 뿔테 안경을 주로 썼었거든요. 헤헤.

저는... 비만한 육체를 지닌 관계로, '살찐 베어(곰)'라고 생각한 걸 줄여서 찡베라고 이름 붙였답니다.

... 뭔가 좀 슬프네요. 빨리 살을 빼든가 해야지 원.

 

그리고 시리즈 이름도 지었습니다. 뿌토 & 찡베 패밀리.

나중에 다른 캐릭터들도 만들어서 이 패밀리에 편입시킬 계획을 머릿속으로 살짝 그려보네요.

 

혹시나 비슷한 캐릭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저는 뿌토와 찡베를 밀어붙일 것이에요.

사실 토끼와 곰을 컨셉으로 한 캐릭터는 이미 워낙 많아서, 비슷한 것들은 당연히 존재할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성격을 부여하고 (캐릭터성) 어떻게 표현을 할 것인지에 대한 차별뿐일 것입니다.

 

뭘 해야 할지 알았으니, 잘 해내기 위해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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