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이번에는 게임 기획에 참고하면 좋을 책을 두 권 소개해 보려 합니다.
게임 기획. 그중에서도 게임 시나리오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하나는 '이론과 실전으로 배우는 게임 시나리오'이고,
그리고 다른 하나는 '기초부터 배우는 게임시나리오'입니다.
둘 다 게임 시나리오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유명한 책이기도 하죠.
그리고 직접 두 책을 모두 읽어본 제가 평가하기로도 배울 내용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 권씩 리뷰를 남겨볼게요!
여차저차한 이유로 게임 시나리오에 대해 관심이 생긴 당신.
두 권의 책 중, 먼저 읽어야 할 순서를 꼽는다면 저는 이 책을 먼저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것은 바로 '기초부터 배우는 게임시나리오'입니다.
지은이 사사키 토모히로씨는 1972년생으로, 게임 제작사에서 2백만장 이상 팔린 RPG의 시나리오를 쓰신 분이라고 저자 소개에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무슨 게임인지는 공개하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책에서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뭔가 신비주의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책의 문체가 평범하지 않다는...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를 특징이 있어요.
뭐랄까, 일본 애니메이션스러운? 일본어를 번역해 놓은 듯한 문체입니다.
당연히 저자가 일본인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 들지만 아무래도 서브컬처 문화에 거부감이 조금 있으신 분들은 살짝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듯해요.
하지만! 게임 좋아해서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가 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그런 거부감 같은 것, 별로 없을 거예요.
그렇...죠?
입문서로 추천하는 만큼 읽기가 편합니다.
역시 책은 읽기 편한 책이 최고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마냥 읽기만 편할 뿐, 배울 게 없는 책은 또 아닙니다.
다양한 예시를 바탕으로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배울 점도, 참고할 점도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상당히 오래된 책이긴 합니다.
2007년에 나온 책이니까요.
그래서 MMORPG라던가 영화적 연출이 두드러진 FPS, TPS 게임의 시나리오 작법과는 다소 동떨어진 내용이 다수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초'라는 점을 염두에 두신다면 볼 만한 책임은 틀림없다고 생각 드네요.
다음으로는 놈 게임 스토리라는 게임 시나리오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계신 이진희 님의 저서.
'이론과 실전으로 배우는 게임 시나리오'입니다.
입문서의 성격이라기보다는 참고할만한 책으로 곁에 두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에요.
2018년에 나온 책이라 AR / VR과 같은 최신 동향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다는 인상입니다.
애초에 저자이신 이진희 님은 NC소프트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에도 참여하셨다니, MMORPG의 게임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잘 다뤄지고 있을 것을 기대할 수 있죠.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막 엄청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역시 배울 내용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저자분께서 생각하시는 '게임 시나리오'에 대한 철학이 제가 평소에 생각해 오던 것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기도 했어요.
... 물론 저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
당연히 저자분과 저는 어떠한 관계도 없어요. 오히려 친해지고 싶네요. 내적 친밀감이 높아요!
간단하게 게임 시나리오에 대한 두 권의 책을 추천해 보았습니다.
게임 시나리오에 관심이 많고,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를 꿈꾸시고 계시다면...
도서관이든 어디든 빌려서라도 한 번쯤은 읽어보길 추천드리는 책이네요.
그럼, 다음에 또 좋은 책을 선정해서 추천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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