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이번에 리뷰해 볼 게임은 디펜스 게임! 루스터 디펜스입니다.
이 게임은 게볼루션에서 주간 무료 순위 9위에 올라있는 게임이랍니다.
어떤 게임을 해볼까? 하면서 게볼루션을 보던 저는 디펜스 게임도 좋아하기에! 한번 깔아보자 해서 바로 깔아봤죠.
그리고 즐겨보니, 과연. 9위 할 만한 게임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즐기기 좋고, 무엇보다 잘 만든 게임이더라고요.
게임을 설치하고, 처음 깔아보면... 카툰으로 된 배경 스토리 안내가 나옵니다.
가볍게 접근하기 좋네요. 퀄리티도 좋구요. 헤헤.
그렇게 카툰을 즐기면... 바로 게임 화면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간단한 스토리 안내 이후, 튜토리얼도 아닌 즉시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게 만들었어요.
게임을 끌 타이밍을 주지 않는 영리한 배치라고 생각되네요.
게임 룰은 어딘가 익숙합니다.
동일한 모양의 1 레벨 타워를 스와이프 하여 합치면, 2 레벨 타워가 되죠.
2048의 게임 룰에서 탄생한, 전형적인 Merge 류 게임이라고 생각되어요.
요즘 이런 게임이 꽤 많아서, 이쯤 되면 '~~ 류'라고 불러도 괜찮을 수준 같습니다. 그만큼 검증된 게임성이고, 확실하니까요.
그리고 빠르게, 빠르게 무언가를 주고, 성장시키고, 발전됩니다.
초반에 빠른 진행과 많은 보상을 지급하는 것은 이용자로 하여금 게임을 끌 타이밍을 뺏는 역할도 있지만, '상실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방법 중 하나죠.
상실 효과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0분밖에 안 했는데, 이만큼이나 많이 가지고 있어?'혹은, '이만큼이나 컸어?'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겁니다.
조금의 시간 투자로 많은 것을 얻었으니, 조금만 더 하면 더 많이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심어줌으로써 지속적인 이용을 가능하게 하고, 이 게임을 하지 않을 시간 동안 상대적으로 얻지 못할 무형의 자원들을 아깝게 느끼게 하는, 그리고 자신이 쌓아 올린 것들이 상실되지 않도록 다시 접속하여 관리하게끔 만드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어쨌거나, 충성적인 유저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보스전도 나옵니다.
10개 스테이지 단위로 보스전이 나오고, 보스전 클리어에 실패하면 직전 스테이지를 계속 진행하게 되죠.
이 룰은, 클리커 게임의 전설과도 같은 '탭 타이탄'의 스테이지 진행과 같은 룰이네요.
아, 그리운 게임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휴대폰 액정이 부서져라 두들기던 그 게임 말이죠.
어쨌거나, 루스터 디펜스는 제목 그대로 디펜스 게임입니다.
타워를 계속 성장하며, 길목에 타워를 배치하고, 몰려드는 적을 파괴하고 돈을 벌고, 번 돈으로 타워를 사고, 계속 성장하고, 길목에 타워를 배치하고, 몰려드는 적을.........
이것을 계속 반복하는 게임입니다.
헌데 이 게임, 어느 정도까지 테마가 그대로 유지되어서 디펜스 게임이라면 응당 가져야 할 '공략'에 대한 부분이 다소 약합니다.
다양한 패턴의 적들이 쏟아지고, 그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각 길목과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지점에 적절한 타워를 배치, 아슬아슬하게 기지를 지켜내는 그 맛이 조금 덜해요. 나름대로 보스전이나, 여러 패턴의 적들을 계획하고 있긴 한 것 같지만...
제가 아직 초반부를 진행 중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얼마나 공략적인 요소가 도드라질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하네요. 잘 짜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형태의 컨텐츠가 별도로 추가될법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무래도 이 게임은 방치형 디펜스 게임이라는 장르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렇게 '방치형'이라는 것을 살리기 위해, 직접 조작하며 골똘히 공략을 그려나가는 그런 재미는 과감하게 제거하고, 타워를 성장하고 성장시키는 것에 더 집중한 게 아닐까 합니다.
선택과 집중은 중요하죠. 이 게임은 그런 선택을 했고, 제대로 집중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게임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부가 기능이 붙어있습니다.
거기에 광고. 다양한 루트로 광고를 볼 수 있게 해 놨어요. 광고가 많은 것은 오히려 과금 유도가 없다 하여 좋아하는 여론도 많은 현실이기에, 적극적인 광고 활용은 여러모로 이 게임의 이점인 것 같습니다.
정통적인 디펜스는 아니지만 다른 게임의 다양한 요소를 잘 조립하여 만든, 선택과 집중이 돋보이는 게임.
루스터 디펜스(Rooster Defense)의 리뷰였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게임을 리뷰해봤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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