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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어제 영화를 봤어요. 코로나 시국이지만 영화관은 그래도 조심스럽게 방문했습니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인 정보 이용 동의와 소독제 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과정을 모두 거치면서 관람한 영화. 오! 문희의 리뷰입니다.
네이버에 소개된 영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평화로운 금산 마을.
불같은 성격에 가족 사랑도 뜨거운 ‘두원’(이희준)에게
하나뿐인 딸 ‘보미’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게다가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는
기억이 깜빡깜빡하는 엄니 ‘문희’(나문희)와 왈왈 짖기만 하는 개 ‘앵자’뿐.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있는 ‘보미’.
경찰 수사에 진전이 없자 ‘두원’의 속은 점점 타들어간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 엄니 ‘문희’가 뜻밖의 단서를 기억해내고
‘두원’은 엄니와 함께 논두렁을 가르며 직접 뺑소니범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아무도 못 잡으면, 우리가 직접 잡는다!
솔직하게 이야길 하자면, 사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입니다.
뭐랄까. 치매 걸린 노인과 아들, 손녀딸, 평화로운 금산이라는 농촌 마을...
언뜻언뜻 비치는 단어들에서 뻔하디 뻔한 가족 드라마, 눈물의 신파극 같은 것이 펼쳐질 것이라 성급하게 생각했던 탓이겠지요.
그런데, 제 기대(?)와는 다르게 신선한 구석이 많았습니다.
시원시원한 흐름에, 억지 눈물을 짜내는 신파같은 것도 없었답니다. 거기다 이희준 배우와 나문희 배우의 능청스러운 명연기가 빛을 발하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다소 말이 안된더 싶은 흐름 또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연기였거든요.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 또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웃음기 가득한 즐거운 영화를 본 기분이에요. 만족스럽게 관람했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3.7점으로, '괜찮게 볼 만하며 인상 깊다.'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부족한 듯 부족하지 않은 가족의 꽉 찬 이야기"
라고 말해볼게요.
어머니라는 발음이 연상되는 어머니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오! 문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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