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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및 드라마

넷플릭스 블랙 미러(BLACK MIRROR) 리뷰

by NAWE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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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볼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는 아주 유명한 SF 옴니버스 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입니다.

 

블랙 미러는 원래 영국 지상파에서 방영하던 드라마였는데, 시즌 3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어요.

모든 에피소드는 옴니버스로, 가볍게 시청하기 좋습니다.

 

다만, 내용은 하나같이 가볍지 않은 것들 뿐이지만요.


BLACK MIRROR. 검은 액정입니다.

블랙 미러 예고편

블랙 미러의 에피소드들은 모두, 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미치는 좋지 못한 영향을 다루고 있습니다.

때로는 극단적인 예시를 들기도 하지만, 언제든 실제로 발생될 법 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요.

 

블랙 미러의 제작자인 '찰리 브루커'는 가디언 지와 인터뷰에서 블랙 미러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만약 기술이 마약이나 마찬가지이고 사용되기도 마약 같이 사용되고 있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무엇인가?
불안함과 즐거움 사이의 모호한 존재가 바로 블랙 미러다.

타이틀에 나오는 '검은 거울'은 모든 벽과 책상에 있고 모든 사람의 손바닥에 있다.
차갑고 번쩍거리는 텔레비전 화면, 모니터, 스마트폰이 바로 '검은 거울'이다.

제목과, 그 제목에 담긴 의미가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잘 어울립니다.


블랙 미러는 시즌 1 ~ 5까지 모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있습니다.

시즌에 따라 3개의 에피소드가 있을 때도 있고, 6개의 에피소드가 있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찾아보니 시즌별 에피소드의 현황은 아래와 같았답니다. 중간에 단편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시즌 1 (2011년 12월) 에피소드 3개
시즌 2 (2013년 2월) 에피소드 3개
크리스마스 스페셜 단편 (2014년 12월)
시즌 3 (2016년 10월) 에피소드 6개
시즌 4 (2017년 12월) 에피소드 6개
밴더스내치 (2018년 12월)
시즌 5 (2019년 6월) 에피소드 3개

 

모든 에피소드가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각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들이 대체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작품들도 많고요.

 

'무슨 무슨 작품이 좋았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시즌 1부터 모든 편을 다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작품 내 소개되는 기술들이나, 몇몇 개의 기계들은 공통된 외형이나 사용법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야기 자체는 모두 별개의 것이지만, 그럼에도 쭉 이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밴더스내치'입니다.

벤더스내치는 인터렉티브 드라마로, 영상을 보던 도중 각종 지문을 선택하며 이어가는 이야기로 마치 게임을 플레이하듯이 진행할 수 있어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의 포스터

제 직업이 직업인지라, 밴더스내치의 경우에는 에피소드 자체에도 많은 관심이 갔고, 드라마가 진행되는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흥미를 느끼며 관람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야기 또한 매우 잘 짜여 있고 멀티 엔딩을 가지고 있기에 언제든지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네요.

 

 

그리고... 아쉽게도 블랙 미러는 시즌 5가 마지막으로, 시즌 6에 대한 공개된 이야기는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제작자인 찰리 브루커 또한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어두운 이야기를 쓰고 싶지는 않다는 인터뷰도 남겼다고 하네요.


저는 이 드라마 또한, 일전에 리뷰했던 다른 두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과 마찬가지로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너무 완성도 높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기술의 발전이 과연 사람들에게 모두 좋은 것일까?'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성인 한정, 여러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 모인 드라마 ─ 블랙 미러 (BLACK MIRROR)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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