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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및 드라마

프레스티지(The Prestige) 리뷰입니다.

by NAWE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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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넷플릭스로 본 영화, 프레스티지(The Prestige)입니다.

 

프레스티지는 일전에 리뷰했던 테넷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과거 작품이죠.

놀란 감독의 작품은 여럿 보았지만 아직 이 영화는 제가 보질 못했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저기서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기대감이 커졌던 터라, 넷플릭스로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즉시! 영화를 보게 되었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 여유가 된다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처음부터 쭉 이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하고요.


프레스티지 설명

프레스티지 트레일러

네이버에 소개된 영화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진실마저 속이는 완벽한 마술 | 당신을 눈을 믿지 마라,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니다

세기의 전환을 맞아 격동적인 변화가 일던 1900년대 말 런던은 최고 상류층에서 마술사가 태어났고 사회에 마술이 널리 퍼져있던 시대이다. 로버트 앤지어(휴 잭맨)는 상류층 집안에서 자란 쇼맨십이 강한 마술사. 반면 고아로 자라 거친 성격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알프레드 보든(크리스찬 베일)은 자신의 마술 아이디어를 남들에게 보여 줄 배짱은 없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천재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는 친구이자 최고의 마술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선의의 경쟁자. 그러나 그들이 최고라 자부했던 수중 마술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로버트는 아내마저 잃고 두 사람은 철천지원수로 돌변한다. 어느 날, 알프레드가 마술의 최고 단계인 순간이동 마술을 선보이고 질투심에 불탄 로버트 역시 순간이동 마술을 완성한다. 상대방 마술의 비밀을 캐내려 경쟁을 벌이면서 주변 사람들의 생명마저 위태롭게 만든다.
  로버트는 알프레드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의 조수이자 사랑하는 여인 올리비아(스칼렛 요한슨)를 알프레드에게 접근하게 만든다. 올리비아는 로버트를 사랑하는 마음에 로버트의 라이벌인 알프레드와 생활하게 되고,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그들의 위험한 경쟁은 멈출 줄을 모르고 이제 서로를 죽이려고 까지 하는데... 그리고 점점 밝혀지는 진실! 그들의 마술, 그들의 관계, 그들의 인생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일단 배우진부터 빠방 합니다.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 스칼렛 요한슨... 이제 와서 말이지만, 모두 다 슈퍼 히어로들이에요.

비록 근육질 모습은 아니지만 말이죠.

울버린과 배트맨과 블랙 위도우

포스터의 카피라이터도 그렇지만, 소개된 줄거리에서도 반전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어요.

네, 반전은 있습니다만, 그 반전이 전부는 아닙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탄탄한 구성과 연출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반전을 보고 난 뒤에 영화를 몇 번이고 더 곱씹으며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테넷에서도 그랬듯이 말이죠.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프레스티지를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꼭 한번 봐보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영화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해볼까 싶어요. 미리 알고 보면 좋을만한 이야기라 할까요?

 

프레스티지를 보다 보면,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나옵니다.

직류의 에디슨과 교류의 테슬라. 역사는 교류 전기를 선택했지만, 그리고 지금이야 교류가 직류보다 훨씬 더 훌륭한 방식임을 누구나 다 알지만 당시에는 직류 시스템과 교류 시스템의 경쟁이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당시의 에디슨과 테슬라의 경쟁을 두고 '전류 전쟁(The Current War)'이라고까지 불렸을까요.

테슬라 등장!

당시 테슬라는 교류의 안정성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시연을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테슬라의 모습을 일부 보여주기도 해요. 스스로 전기 다발 속을 걸어가는 모습이라던지, 땅 위에 전류를 흘러 바닥에 전구를 붙이기만 해도 점등되게 하는 등, 전기를 이용한 마술과도 같은 일들을 벌이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바닥에 닿은 것 만으로도 불이 들어와요.

하지만... 테슬라는 말년에 오컬트적인 부분에 심취하여 돈과 명성을 잃고 홀로 쓸쓸히 죽었다고 알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 그런 테슬라의 말년을 암시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4.5점으로, '멋진 영화! 여러 사람에게 추천!'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지독한 집착에 관하여"

라고 말해볼게요.

 

1900년대 말의 시대적 공상을 그대로 옮겨담으며 '집착'이라는 인간의 본질을 충실하게 조명한 영화. 프레스티지(The Prestige)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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