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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및 드라마

도굴(Collectors) 리뷰.

by NAWE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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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바로 어제 (11. 4) 개봉한 영화죠? 영화 도굴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운 좋게 개봉 당일에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기쁘네요.

 

근래에 주연 배우인 임원희 배우가 나오는 미우새를 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생겼었는데, 금방 개봉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재미있게 즐길 팝콘... 케이퍼 무비...? 를 본 것 같아요.

조금 기대하며 봤는데, 기대가 아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러닝타임 114분.

쿠키 영상 없음. (크래딧 극 초반에 짧게 나오는 영상 존재)

 

포스터

메인 예고편

네이버에 소개된 영화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고물인 줄 알았는데 보물이었다?!”
땅 파서 장사하는 도굴꾼들이 온다!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도굴의 판을 키운다.
 
한편, 그의 재능을 알아본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은
강동구에게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팔수록 판이 커지는 도굴의 세계!
 
급이 다른 삽질이 시작된다!

영화는 익숙한 케이퍼 무비를 떠올리게 합니다.

사실 좀 흔한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요. 클리셰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은데. 허세 가득하고 자신감 넘치는 껄렁껄렁한, 그러면서 뭔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이 모은 각 분야의 전문가 팀. 그리고 뭔가 '털어갈' 목표물... 그 목표를 위한 과정.......

 

어디선가 본 것 같지 않나요?

강동구 그룹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잘 짜여진 팀이란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같은 영화가 생각나고, 해외로는 오션스 일레븐, 나우 유 씨 미 같은 영화가 생각나네요.

더 고민해보면 많이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흔한 느낌이긴 합니다.

 

소재가 달라졌을 뿐이죠. 사기, 도박에서 도굴이란 방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가장 멋진 것이죠.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새로움이 있습니다.

배우들의 멋진 연기도 좋았던 거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뭔가 마무리가 약해지지 않을까 마음 졸이며 관람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나친 기우였습니다. 떡밥은 충실히 주워 가면서, 비록 살짝 후려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깔끔한 마무리를 지향한 것 같아요.

 

거기다 마지막 부분, 후속작을 예고하듯 영화가 끝나 다음 작품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니, 영화 '뺑반'도 후속작이 있는 것처럼 끝났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네요. 아마 흥행이 잘 안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부디 도굴은 도굴 2가 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3.7점으로, '괜찮게 볼 만하며 인상 깊다.'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재주 부리는 곰이 돈 챙기려는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는 과정"

이라고 말해볼게요.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활기를 더해줄 수 있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오락 영화. 도굴(Collectors)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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