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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및 드라마

런(RUN) 리뷰

by NAWE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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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이 블로그. 이름이 '게임 기획자의 집'인데 영화 리뷰만 너무 많은 것 같아 사실 영화 리뷰 쓰기를 조금 망설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영화는 관람한 뒤에 너무 멋진 영화인 것만 같아서...! 리뷰를 꼭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네요. 헤헤.

 

영화 서치(Searching. 2017)의 감독인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들려주는 새롭고도 놀라운 이야기.

런(RUN)입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   90분    |  2020. 11. 20 개봉    |    [국내] 15세 관람가

포스터

공식 예고편

네이버 영화에 소개된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안전했던 그곳이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된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 딸을 사랑으로 돌보는 엄마 덕분에 힘들지만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에서 하나의 물건을 발견하게 되고 믿었던 모든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광고만 봤을때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도대체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란 건 신뢰할 만한 것인가? 라던가.

서치는 재미있게 봤지만 후속작도 과연 그만한 재미가 있을까? 라던가.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는 엄마와 몸이 아픈 딸이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거치며 풀어가는 청춘 드라마인가? 같은.

 

그런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려는지 모르겠는 광고를 뒤로 하고 불안한 마음 절반 + 기대하는 마음 절반으로 관람을 했었더랬죠.

 

그리고 영화가 끝났습니다.

영화는 꽤 짧았어요. 러닝타임이 90분이라니요.

체감으로는 한 30분 정도 본 것 같은데 벌써 90분이 지났다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해서 본 것 같습니다.

 

서로 아끼는 두 모녀.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멋지고 훌륭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사운드!

분위기를 압도하는 그... 뭐랄까요? 스리섬뜩웅장(?)한 사운드가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더군요.

 

감히 비교해보자면 조커의 사운드에 비견 가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높은 비중과 퀄리티의 음악들이었던 것 같아요.

 

딸은 엄마의 사랑이 부담스럽기만 한데...

그렇다고 사운드만 훌륭한 영화냐고 되물으신다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이야기의 구성과 내용 자체가 너무나 멋졌고, 감히 '새롭다'라고 이야기할 만한 것이라 생각 듭니다.

 

이 감독의 다음 작품이 너무나 기대되는 것은 그 새로움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의 신선함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인 평점은 4.5점으로, '멋진 영화! 여러 사람에게 추천!'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입 벌려. 약 들어간다."

는 아니고!

 

"잘못 끼워진 첫 단추를 이어가는 광기에 대하여"

라고 말해볼게요.

 

아이에 대한 애정을 너무도 적나라한 광기로 그려낸 영화. 런(RUN)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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