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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및 드라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SAMJIN COMPANY ENGLISH CLASS) 리뷰

by NAWE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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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지난 10월 21일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뒤늦게 관람했어요.

 

이 영화는 개봉한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극장에서 가장 많은 관을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입소문이 돌아서 흥행 중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포스터만 봤을 때는 뭐랄까.. 회사를 다니며 영어를 배우는 여성들의 이야기? 써니의 어른 버전? 같은 걸까 하는 생각을 했었드랬는데, 아니었어요.

 

그리고 결론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게 중요한 거죠. 헤헤.


영화 포스터

네이버 영화에 소개된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이 드림 이즈 커리어우먼”
1995년, 토익 600점만 넘기면 대리가 될 수 있다!
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오지랖 ‘이자영’(고아성),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박혜수)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내부고발이라도 하게? 나서지 마. 우리만 다쳐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 ‘자영’은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아이 캔 두 잇, 유 캔 두 잇, 위 캔 두 잇! 회사와 맞짱 뜨는 용감한 세 친구!

90년대, 회사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시절. 불합리한 업무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대기업의 말단 세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

 

무엇보다 실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하였다니, 기대가 됩니다.

영화를 보다 보니 그 시절 뉴스나 신문으로 그런 사건을 봤던 기억도 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더욱 집중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이 분들만 유니폼이 있는걸까요?

3명의 주인공은 자기 성격대로 움직입니다. 명확한 캐릭터. 깔끔한 이야기.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명언 같은 대사들.

하고 싶은 게 없으면 아무거나 해라는 말이나,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되냐는 질문에 '그럼 재미없잖아.' 같은 대답. 특히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주인공 3명 외에도 다른 많은 조연들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한명 한명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없었던 것 같아요.

역시 사복이 더 좋아보이는데.

이야기를 질질 끄는 모습도 없었고, 깔끔한 전개에 구성까지 다 좋았긴 한데.......

극의 마무리가 작위적인 느낌이 강해 끝 맛이 개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만 아쉽네요.


개인적인 평점은 3.7점으로, '괜찮게 볼 만하며 인상 깊다.'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그 때 그 시절, 회사를 살려낸 여성들의 이야기"

라고 말해볼게요.

 

레트로 + 여성들의 이야기 + 사회 고발적 메시지까지, 갖가지 트렌디한 요소를 영리하게 잘 조합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SAMJIN COMPANY ENGLISH CLASS)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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