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도전

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도 불구하고 미승인이 되었습니다. ㅠㅠ

메일이 와 있더라구요.

미승인 ㅠㅠ

이렇게요.

 

어머 정말? 기다리던 메일인데 뭔가 잘못 왔나? 뭔가 오륜가? 하는 생각에 굳이 또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까지 들어가서 확인해봤지요.

 

다시봐도 미승인... ㅠㅠ

허허...

 

허탈했습니다. 내 눈에는 이쁜데 저들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 것인가, 과연 나의 작품이란 것은 세상에 통용될 수 없는 수준의 끼적임에 불과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습니다.

 

... 스쳐간 건 아니네요. 아직 제 머릿속에 계속 그런 생각이 맴돌고 있으니, 머물러 있나 봅니다.

 

그렇게 짧은 자학과 자기혐오 비슷한 걸 하다가, 그래도 나의 뿌토를 저렇게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네이버와 유튜브 등에서 검색을 해 봤습니다.

 

미승인이 되었다고만 하지, 뭐 때문에 미승인이 되었는지 이유는 없었기에 뭔가 저 같은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이리저리 검색한 결과, 미승인된 이모티콘은 아래와 같은 처리(?) 방법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수정해서 다시 제안 (재제안)
2. 라인 / OGQ로 판매 (카카오가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 제안)
3. 안녕, 넌 좋은 이모티콘이었어. 널 기억할게. (떠나보내기)

 

으음...

 

1. 재제안을 한다고 하면, 기존의 내가 제안한 이모티콘들에서 뭐가 문제여서 미승인이 된 건지를 유추해 내야 합니다.

유추한 뒤, 수정하고, 제안을 다시 넣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2. 라인 / OGQ로 판매하는 것은 라인 크리에이터 마켓이나, OGQ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 등록해서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LINE Creators Market

OGQ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저기는 미승인이 되면 왜 미승인이 되었는지 피드백도 잘해준다고 하고, 카카오톡에 비해 미승인이 잘 되질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대신에 돈은 별로 안된다고도 하고, 라인이나 OGQ에 넣은 이모티콘은 카카오에는 낼 수 없다고도 합니다.

 

쩝.

 

전 아직 저의 뿌토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질 않았으니, 수정해서 재제안을 넣던가 다른 플랫폼에 판매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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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의 첫 번째 이모티콘 도전기는 슬픈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첫 도전기는 망했지만, 모든 성공하는 사람들이 그렇듯 '될 때까지'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일단은 수정 후 재제안입니다.

2번째에도 떨어지면 다른데 팔아야지요 뭐 어쩌겠어요.

 

그 과정도 정리하면서 공유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