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아직 코로나는 건재하다지만, 저는 간간히 새로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편입니다.
사실, 저는 게임만큼이나 영화를 굉장히 많이 좋아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등 다양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여건만 허락된다면 평생을 컨텐츠 소비자로서 살아가고 싶어요.
세상에는 새롭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너무 많으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헤헤.
이 영화는 어제저녁에 CGV에서 봤어요. 극장에서 제 돈 주고 봤답니다.
그리고 하루정도 영화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정리해 볼 겸 일상 카테고리에 끄적여 봅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종이의 집 이후로 스페인어로 된 작품은 처음인 것 같은데, 종이의 집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그냥 기대가 되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만족스럽지만도 않았던 듯싶습니다.
영화는 스페인의 감성이란 걸 간접적으로나마 느낄법한 멋진 영상과 음악과 춤이 잘 어우러지고, 여러 인물 간의 갈등이 총질과 칼질과 망치질속에 얽히고 풀리며 이어집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의관을 드러냅니다.
그들의 표현은 모두 서툴고 거칠어 투박하지만, 그 깊이만큼은 이야기 속에서 제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한 가지 괜찮았던 점은 '지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반도'를 정말 재미없게 봤어요.
반도의 마지막에서는 지루함마저 느꼈는데, 아디오스는 반도보단 덜 지루했고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3.0점으로, '적당히 볼 만하다.'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소중한 사람을 향한 한 남자의 인사법"
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스페인 영화. 아디오스 (ADIOS)의 리뷰였습니다.
'일상 > 영화 및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영화 ─ 프로젝트 파워(Project Power) 리뷰 (6) | 2020.08.21 |
---|---|
넷플릭스 영화 ─ 올드 가드(The Old Guard) 리뷰 (4) | 2020.08.10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DELIVER US FROM EVIL) 리뷰입니다. (2) | 2020.08.06 |
강철비2: 정상회담(Steel Rain2: Summit) 리뷰입니다. (8) | 2020.08.03 |
뮬란(Mulan) 애니메이션 리뷰입니다. (0) | 2020.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