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 FLOAT 개발 일기 #0

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저는 오늘, 제 손으로 직접 만든 게임 하나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TAP FLOAT - Google Play 앱

 

이전 게임 회사에 다닐 때에도 타이틀 론칭의 순간은 항상 감격적이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사뭇 다르더군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오롯이 만들어 낸 게임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앱 상태 '프로덕션'. 출시 된 상태라는 뜻이죠!

 

저의 예전 포스팅을 쭉 봐오신 분이라면, 제가 1인 게임 개발이란 것에 사뭇 진심이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눈치채셨을 거에요.

그래서 올해 4월달부터 CICC라는 이름의 게임을 개발하겠노라 포스팅을 하고, 본격적인 시작을 하려하였죠.

바로 이 글에서 말이에요.

1인 게임 개발 도전!

 

결론부터 말하자면, CICC의 개발은 잠시 보류되었습니다.

왜냐 하면... 만들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헤헤)

난 안될거야 헤헤

제가 생각하고 있던 CICC는 액션 러닝게임이었고, 시장에는 모바일 러닝 게임이 아주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만들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죠.

그리고 전, 그 사실을 개발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진짜로 얼마 되지 않아) 깨닫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포기는 아니에요. CICC는 저의 개발 실력이 좀 더 올라오고 난 뒤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반드시 만들어내고야 말 타이틀이 될 것이랍니다.

최종 목표까지는 아니고... 중간 단계 정도로? 생각하는 타이틀이겠네요.

 

여하튼, 그렇게 러닝 액션 게임을 접고나서 '더 만들기 쉬운 게임'을 목표로 타이틀을 하나 더 계획하였답니다.

그 게임의 장르는 클리커 게임이었어요.

클리커 게임도 만들기 쉬워 보였거든요. 실제로 유튜브에는 이런 제목의 강의 영상도 있었으니까요.

저 재민님은 상당히 유명하신 분이었어요! 강의 좋아요!

무려 한방에 개발하다니! 클리커 게임을!

저 영상만 보면 나도 한방에 클리커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겠지...!

그렇게 저는 나름의 스터디를 시작하며, 클리커 게임의 개발을 진행하였답니다. 그러나.

역시 난 안될거야 헤헤

결론은 다시 실패!

저 강의 영상에서 알려주는 것 까지는 잘 만들 수 있었지만, '그 이상의 것'은 전 만들 수가 없었답니다.

그 이상의 것.

나의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 그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던 것이죠.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불굴의 의지와 집념 하나로 저는 다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려고 마음먹었죠.

더더더더욱 만들기 쉬운 게임을 만들기로! 진짜진짜 간단하고 만들기에도 쉬워보이는 게임을 기획하기로! 말하자면 플래피 버드와 같은! 완전완전 간단한 게임부터 만들어 보기로!

완전 간단한 게임! 이런 게임부터 만들어 보자!

그렇게 저는 다시 새로운 게임을 기획,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세번째 시도는 꽤 순탄하게 진행되었고... 결국 TAP FLOAT가 탄생하게 되었죠.

TAP FLOAT의 ICON입니다.

진짜진짜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운 게임을 만들자! 라는 목표 하나로 탄생한 게임. TAP FLOAT.

저는 이 게임을 기획 / 개발하며 겪었던 순간들과 고민들을 블로그에 연재해보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나름의 정리를 하고, 또 새로운 타이틀의 개발을 시작해 봐야죠.

 

어쩌면 두 번째 시도로 실패했던 클리커 게임일 수도 있겠고, 아니면 여전히 '진짜진짜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운 게임'을 다시 시도해 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게 뭐가 되었건, STUDIO NAWE의 개발은 계속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도 큽니다.

 

그럼, 앞으로 연재될 'TAP FLOAT 개발 일기'를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