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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및 드라마

담보(Pawn) 리뷰

by NAWE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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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국제수사를 보러 갔던 영화관에서 포스터를 봤었습니다.

 

주연 배우가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김윤진...?

다 필요 없고 이 영화는 꼭 봐야겠다.라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빠르게 관람한 뒤 남기는 후기입니다.

 

살벌한 단어를 귀엽게 적어놨네. 라고 생각하며 봤던 영화. '담보'입니다.


담보 포스터

담보 예고편

네이버 영화에 소개된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빚 떼려다 혹 붙였다!
책임지고 키워 드립니다!

1993년 인천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게 된다.
 
“담보가 무슨 뜻이에요?”
 
뜻도 모른 채 담보가 된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
하지만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아이에게 인생을 담보 잡힌 두석과 종배.
빚 때문에 아저씨들에게 맡겨진 담보 승이.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돈 받으러 갔다가 인생의 보물을 만났다!

아역 배우의 연기가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본 것 같다 싶었더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나왔던 그 아이가 바로 이 아이였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담보'에서 보이는 아역 배우 '박소이'님의 모습.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대사라던가, 비중이 많지 않아서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었는데... 담보에서는 이 배우의 연기력이 폭발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성동일, 김희원,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듯한 배우인 김윤진과 하지원까지.

연기력에 대해서는 두말 할 나위가 없는 배우들 아니겠습니까?

멋진 이야기와 멋진 배우들의 연기력이 빛을 발합니다.

영화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신파라던가, 억지 눈물을 짜내는 감동 스토리라던가... 그런 것에 꽤나 냉소적인 체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매우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영화의 시작부터 차곡차곡 쌓아가는 감정선들이 점차 두텁고 단단하게 쌓여 그들의 행동과 표정 하나하나에 의미가 부여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쌓여진 이야기들이 겹치며 상황이 빚어지고, 그렇게 사건을 극복해나가면서 점차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가족으로 되어갑니다.

 

절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동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의 구성이 멋집니다.

눈물샘을 쥐어짜려는 노력도 없이, 담백하게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것 또한 마음에 들었어요.


개인적인 평점은 3.7점으로, '괜찮게 볼 만하며 인상 깊다.'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 대하여"

라고 말해볼게요.

 

가족의 탄생을 담은 이야기. 담보(Pawn)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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