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요즘 저는 이 게임을 한다고 시간 가는 줄 모르네요.
열심히 게임하다가, 제 컨트롤로 뛰어넘기 힘든 허들에 봉착하고 열심히 토벌만 돌리고 있는 게임, 로닌 : 라스트 사무라이의 리뷰를 적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게임도 지난번에 UI / UX를 소개하는 글도 올렸었죠.
저 글을 적으며 '리뷰해 볼 만한 게임.'이라고 말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리뷰글을 쓰게 되다니 뭔가 기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럼, 이 게임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2021. 1. 4 | Dreamotion Inc. | 액션, 로그라이크
왜색 느낌이 강하게 풍겨 일본 게임인 줄 알았는데 국내 게임사의 게임이었습니다.
오우... 하지만 게임이 재미있으니, 계속 하게 되더군요. 헤헤.
그래픽
이 게임은 일단 그래픽이 먹어주는게 있어요. 다소 투박한 듯, 거친 붓선이 살아있는 수묵화 느낌의 아트이지만, 게임을 진행해보면 보이는 부드러운 움직임!!
특히나 모션에 많은 신경을 쓴 게임이라 생각되는 게, 게임성 자체가 상대방의 모션을 보고 타이밍에 맞춰 방어, 또는 반격 (일섬)을 해야 하는 만큼 더욱더 신경 쓴 것 같아요.
다른 생각으로는, 처음부터 모션에 대한 연구가 많은 회사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개발사 이름이 '드림모션(Dreamotion)'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3D 캐릭터인것 같은데, 모션 캡처를 떴을 것 같은데? 싶은 부드럽고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너무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작
조작 버튼은 3개입니다. 방어, 공격, 그리고 필살기.
너무 간단하죠. 하지만 그 조작들에 깊이가 느껴집니다. 간단한 조작, 깊이 있는 시스템. 액션 게임의 정석과도 같은 원칙입니다.
방어 버튼은 방어 모션을 취해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단, 강한 공격을 맞으면 일정 피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냥 방어 모션을 취한 상태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게 되면 캐릭터의 '균형'이 소모되는데, 모든 균형 게이지가 소모되면 캐릭터는 그로기 상태가 되어 적의 공격을 온전히 받게 되어요.
그래서, 방어도 그냥 하는 것보단 타이밍에 맞게! 피해를 입기 직전에! 딱! 하고 방어를 하면 균형 피해 없이 공격을 방어하게 되며 상대방에게 도리어 균형 피해를 입힐 수도 있게 됩니다.
공격 버튼은 적을 공격하는 버튼인데, 이게 또 캐릭터가 가진 무기에 따라 공격 모션과 연속 모션이 다릅니다.
쌍검이면 공속이 빠르고 (공격력 낮음), 태도면 공속이 느리고 (공격력 높음), 그냥 검이면 보편적인 공격 속도와 공격력이죠.
그래서 내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무기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싶네요.
하지만 전, 어쩌다보니 얻게 된 가장 고등급의 무기가 태도인지라 태도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ㅠㅜ
공격 버튼은 적을 공격하는 것이지만, 적의 강한 공격에 내가 맞기 직전에 공격 버튼을 타이밍 좋게 딱! 누르면 팍! 하는 화려한 연출과 함께 일섬 공격이 이뤄집니다.
이게 또... 맛이 좋아요. 그래서 조작하는 맛이 삽니다.
필살기는 그냥 위기 타개용으로 쓰는 기술입니다.
이것도 내가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달라지죠. 위급한 순간에는 아끼지 말고 필살기를 쓰면서 플레이하면 좋습니다 :)
게임성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최대한 맞지 않으면서 (막거나 피하거나 일섬하거나) 적들을 처리해야 하는 게임성입니다.
그리고 로그라이크라는 장르에 맞게, 챕터를 시작할 때 레벨 1부터 시작하여 레벨업을 할 때마다 랜덤하게 부여되는 스킬로 점차 강해지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능력을 꼽자면 '부활의 서', '매의 눈', '잠재력 개방' 이 3개인 것 같아요.
부활의 서는 죽었을 때 1회 부활할 수 있게 해주고,
매의 눈은 저스트 가드(?)와 일섬을 더 쉽게 만들어 주며,
잠재력 개방은 위 2개에 비하면 좀 덜하지만, 그래도 최대 레벨을 확장해줘서 더 많은 스킬을 얻을 수 있게 해주거든요.
조작을 잘만 하면 진짜로 1대도 맞지 않고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챕터를 진행하다 보면, 아래와 같이 조금씩 다른 룰의 스테이지도 구경할 수 있어요.
보스에 따라 특이한 룰이 있는 보스도 있고, 게임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시도된 것 같아 플레이하면 할수록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편의 시스템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자동으로 돌려 일정량의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토벌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2막 클리어 이후부터 활성화되는 기능인데, 이게 참 좋아요.
하지만 토벌은 시간이 꽤 오래 걸려요. 1번 돌리는데 주먹밥(플레이 재화) 4개를 소모하고, 무려 1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토벌을 쭉~ 돌리다 보면 장비의 성장 (진화 / 레벨업) 도 빨리 되고, 허들을 찬찬히 넘을 수 있더라구요.
물론, 뒤로 갈수록 더 큰 허들이 나오니까 토벌을 빡세게 돌리면서 장비를 맞추던지, 아니면 제 실력이 상승되길 바래야 하는데... 저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토벌을 하며 맞춘 뒤 실력을 높이려고 하고 있답니다.
1에서 7막까지 각각 스테이지는 토벌로 얻게 되는 보상이 달라집니다.
주로 키우고픈 방식대로 스테이지를 골라서 토벌을 돌리게 되는 것 같아요.
장비의 레벨을 높이고 싶으면 강화 재료를 주는 스테이지를, 장비의 등급을 높이고 싶으면 장비를 주는 스테이지를, 돈이 모자라면 돈을 많이 얻는 스테이지를... 이런 식으로요.
토벌은 한 번에 최대 10시간을 돌릴 수 있게 되어있는데, 주먹밥이 최대 25개까지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그래서 10시간을 돌리려면 주먹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광고를 보고 (광고 1회당 주먹밥 5개) 40개를 채워서 자기 전에 10시간을 돌려놓는 플레이를 하게 되더라구요.
언젠가는 보스를 모두 잡아버리겠다 다짐하는 요즘이네요. 헤헤.
한판 한판의 피로도가 매우 큰 게임입니다.
그래서 맘먹고 플레이하기 전까지는 주로 토벌을 하게 되는데, 토벌을 하다 보니 토벌만 계속 돌리게 되는 경향도 생기고... 그래서 점점 플레이를 안하다 보니 이러다가 게임을 자연스럽게 접게 되는 게 아닐까 싶은 우려가 있어요.
그리고 게임을 한판 해볼까! 싶어서 접속했는데 아차, 아직 토벌이 끝나려면 1시간 정도 남았던 적도 많습니다.
토벌을 즉시 끝내려면 캐시 재화를 써야 하는데, 이 게임. 캐시 재화의 풀림이 너무 보수적이라 즉시 토벌을 완료시키는 행위가 감정적으로 매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천~천히 즐기고 있는 중이네요.
언젠가는 엔딩을 보게 되겠지......
다음에 또 재미있는 게임이 있으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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