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이번에도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을 관람했어요.
가끔씩은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가볍게 즐길만한 코미디 영화가 땡길때가 있죠. 오늘이 그런 날인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관람했고, 결과는 매우 만족! 재미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 나오는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관람했네요 :)
코미디, 액션 | 105분 | 2021. 02. 17 개봉 | 15세 관람가
네이버 영화에 소개된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돈 되니까” VS “국가를 위해”
우린, 한다면 한다!
입금만 되면 뭐든 가능해지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앞에
어느 날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현금 천 만원과 함께 찾아 온다.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자며, 대놓고 공조를 요청해 온 것!
티격태격 하는 말마다 태클,
우당탕탕 하는 짓마다 사건!
혼자일 때보다 둘일 때 더 눈에 띄는 두 사람.
작전을 거듭해 갈수록 사건은 커져만 가고,
형사들이 오해할만한 단서를 여기저기 흘리고 다녀 수배 목록에 오르기도 하지만
우수한X유다희,
아찔한 이 공조를 멈출 수는 없다!
영화는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가도 가벼워집니다.
김영광은 자신의 멍뭉미라고 표현될 그 매력을 이 영화에서 매우 뿜뿜하는 것 같아요.
뭔가 사연있어보이면서도 한없이 가벼워지는 모습인데도, 영화는 과하게 유치하지 않게 선을 잘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런 캐릭터를 가지고 이렇게 많이 유치해지지 않게 다듬었을까, 보면서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런 영화일수록, 악역의 비중은 커집니다.
너무 과하게 나쁘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허무맹랑하지 않게, 적당히 나쁘고 적당히 상대하기 어려워 보여야 하는 그 기준에도 딱 부합하면서, 충분히 나빠보여야 하는 그 선에 적합한 캐릭터 같았어요.
무엇보다 그 악당이 가진 악행의 논리가 너무 정연하고 철학적 사유에 닿아있는 수준의 것이었기에, '저 논리대로라면 저정도 악행도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그래도 악당은 악당. 벌을 받는 서사로 연결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또 다른 선의 논리로 악당의 사고를 부수는 그런 이야기도 조금은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3.7점으로, '괜찮게 볼 만하며 인상 깊다.'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나쁜 놈은 결국 망한다."
라고 말해볼게요.
가볍게 낄낄거리며 즐기기 좋은, 불호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의 상쾌한 영화. 미션 파서블(MISSION: POSSIBLE)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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