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지난 24일에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한 카오스 워킹!
소설 원작의 영화이고, '생각이 보인다.'는 독특한 설정에 화려한 그래픽으로 중무장한 예고편 덕분에 매우 기대하던 영화였고, 그랬기에 기대하면서 봤는데......
뭔가 좀 아쉬웠습니다. 이래저래. ㅠㅠ
제목에 남겼듯이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모험 | 109분 | 2021. 02. 24 개봉 | 15세 관람가
혼돈의 세상, 모든 생각이 노출된다!
모든 생각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노이즈’에 감염된 세상 뉴 월드.
토드(톰 홀랜드)는 이 곳에 불시착한 의문의 유입자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와 마주하게 된다.
혼돈의 세상 속 숨겨진 비밀에 의문을 품은 두 사람은 뉴 월드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고,
뉴 월드의 통치자 데이비드(매즈 미켈슨)는 위험을 직감하고 이들을 추격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데…
살고 싶다면 반드시 탈출해야만 한다!
줄거리를 보면 뭔가... 멋진 반전과 생존을 위한 탈출극... 아일랜드나,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그런 느낌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개된 줄거리와 영화의 내용은 사뭇 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막... 아예 틀린 말은 아닌데, 사기당한 느낌? 저만 그렇게 느꼈을 수 있겠지만요. 아무래도 이래저래 이야기에서 실망했던지라 ㅠ 아쉽네요.
하지만, '노이즈'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의 모습을 정말 멋지게 표현한 것 같아요.
자연스럽고 아무 위화감없이 모였다가, 흩어졌다가 하는 CG는 확실히 멋졌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자막이 영상의 곳곳에서 튀어나오는데, 그것 자체가 신선하다고 생각된 것 같아요. 아이디어가 좋아 보였습니다.
멋진 배우에 멋진 연기에 멋진 그래픽인데, 원작 소설이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사가 빈약했던 것 같아요.
노이즈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벌어지는 현상을 표현하는 것에만 너무 집중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주요한 장면만 뽑아내기 위해 사소한 개연성 같은 거는 포기하기로 한 건가? 싶기도 하고...
시리즈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다음 편을 위한 떡밥을 유지하기 위해서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잘 모르겠네요 ㅎㅎ
개인적인 평점은 3.2점으로, '그냥저냥 볼만한데 기대보단 못하다.'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토드 휴잇은 자기 PR이 너무 훌륭했다."
라고 말해볼게요.
영상은 멋졌지만 이야기는 너무 아쉬웠던 영화. 카오스 워킹(Chaos Walking)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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