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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및 드라마

디지털 디톡스 마려운 영화. 서치2(Missing) 리뷰입니다. (쿠키 X)

by NAWE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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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남기네요! 바로 '서치2(Missing)' 입니다.

 

영어 제목은 Missing인데, 한글 제목이 서치2여서 '왜?'라고 생각했었드랬죠.

알아보니 후속작이 맞긴 한데 제목을 다르게... 넘버링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듯한? 모양이었어요.

일단은 서치의 감독인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서치2의 각본을 맡았다고 되어있기도 하고, 서치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어서 그렇게 했나 봅니다.

 

어디까지나 국내 흥행을 위해서라면 전작(서치)의 제목을 계승하는 게 좋겠다.와 같은, 사업하시는 분들의 전략적인 판단이 아니었을까 생각들어요!

 

영화를 보고 난 뒤의 감상을 먼저 밝히자면...

재미있습니다!

만족스럽게 잘 본 영화였고, 그래서 리뷰를 쓰고 싶다고 생각들었나 봐요.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제 감정을 주관적으로 작성하고 있어, 의도와는 다르게 스포일러성 문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스터리,스릴러 | 111분 | 2023. 02. 22 개봉 | 12세 관람가

영화 포스터 (국내 / 해외)

메인 예고편
여행을 끝내고 월요일 귀국을 알린 엄마의 영상통화
 그리고 마중 나간 딸
 그러나 엄마가 사라졌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딸 ‘준’은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엄마가 방문한 호텔의 CCTV, 같이 간 지인의 SNS,
 거리뷰 지도까지 온라인에 남아있는 모든 흔적을 검색하는데…
 
 이번에는 딸이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검색하다!

 

전작인 서치(Searching)의 내용이 사라진 딸을 찾는 아빠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사라진 엄마를 찾는 딸의 이야기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모든 영상은 지독하리만치 모니터 속 화면들로만 이뤄져 있어요.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론 '저렇게 채팅을 나누거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게 정상적인 패턴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들도 몇몇 부분 있었습니다.

 

사실 몇몇 부분은 조금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기도 하여 '오히려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주인공의 '어딘지 억울해 보이는 표정'이 너무 찰떡이에요!

반항적인 10대 소녀인 주인공은 엄청난 디지털 친화력으로 노트북과 휴대폰을 아주 잘(!) 사용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영화를 보면서 자주 감탄했어요.

'아, 저거는 시스템의 매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저렇게 거침없을 수가 없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게 이상하진 않았냐고요?

설마요! 오히려 검색을 잘 못해 어버버 거리면서 고구마를 먹이는 것보다는 100배 더 낫죠.

그래서인지, 영화는 말 그대로 '엄청난 속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이 워낙 빨라서 계속 집중해야만 했어요 ㅎㅎ

 

엄마와 엄마의 남친

줄거리에 있듯이, 엄마는 여행을 갔다가 실종되어 버렸죠.

그리고 같이 간 지인(남친)도 연락이 두절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엄마를 찾기 위해 아주 다방면으로 검색을 하고,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둘씩 충격적인 사실들이 드러나는데...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빠져나올 때, 저는 왠지 뒷머리가 반질반질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왜냐고요? 뒤통수를 너무 많이 두드려 맞았거든요! 크흑 ㅠ

 

헤니형 여전히 잘생겼네요.

포스터에도 짜쟌 하고 등장하는 우리의 다니엘 헤니 형!

엄청 중요한 역할일 줄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중요한 역할은 아니었지 싶습니다. 이터널스의 동석이형 같은 느낌이었어요. 젠장.

그래도 잘생겼으니까 많이 봅시다. 저 얼굴, 저 키. 매우 부럽네요...

 

친한 친구가 있다는 건 좋은 겁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살짝 떠오르기도 해요.

그만큼 우리 일상에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가 많이 침투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기술은 인류를 더욱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위험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세상엔 나쁜 사람들보단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있어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러리라고 믿고 싶네요. 헤헤.

 


개인적인 평점은 4.2점으로, '잘 만들어진 수작으로 썩 마음에 든다.'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Windows는 구닥다리. MZ세대는 iOS를 쓴다.

...는 아니고.

빠른 전개! 엄청난 속도감의 소설 같은 영화. 

라고 말해볼게요.

제목에서 밝혔듯, 디지털 디톡스 마려운 영화인 서치2(Missing)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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