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 FLOAT 개발 일기 #3

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STUDIO NAWE의 첫 타이틀. TAP FLOAT의 개발 일기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오니,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앞 내용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게 좋겠어요!

 

TAP FLOAT 개발 일기 #0 바로가기 ◀

TAP FLOAT 개발 일기 #1 바로가기 ◀

TAP FLOAT 개발 일기 #2 바로가기 ◀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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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버전의 모습. 게임이라 부르긴 어려운 상태입니다.

프로토 버전으로 만들어진 저 모습은... 사실 게임이라 부르기엔 민망한 모습이죠.

파란 배경으로 하얀 사각형이 왔다갔다만 하는 모습이니, 이게 무슨 게임인가 싶기도 할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저 상태는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상태같은 거죠.

아마도 이런 상태 아닐까요..?!

 

그러니 이제부터 '게임스럽게' 만들어 보려 합니다.

배경을 만들고, 플레이어 캐릭터를 만들고, 방해 요소를 넣고, 점수(기록)요소를 넣으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재미'란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보려고 해요.

 

그렇게 일의 순서를 정했습니다.

 

1. 게임의 컨셉과 플레이 기획하기.
2. 리소스 제작하기.
3. 개발 / 테스트 하기.

 

뭘 하든간에 계획은 필요하죠.

어떤 배경과 어떤 플레이어 캐릭터를 그릴지, 어떤 방해요소여야 할 것이며, 점수는 무엇을 기준으로 책정할 것인지...

내가 만들 게임의 완성된 모습을 상상하며 계획을 짜고, 그것을 따라 실행해나갈 수 있도록 세세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네. 요컨데 '기획'을 하는 것이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만, 1인 개발을 하면서 거창하게 기획씩이나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으니, 단순하게 메모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전, 그 메모지의 역할로 '노션(Notion)'사이트를 활용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내 위키, 문서, 프로젝트를 모두 한 곳에서 만나는 커넥티드 워크스페이스 | Notion (노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며 또 사용하는 사이트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팀 단위에서 협업을 하기에도 좋고, 개인이 간단하게 쓰기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저장하고 공유하기 위한 형태로도, 단순히 To - Do 리스트를 관리하기에도, 또는 그냥 메모를 하기에도 좋죠.

 

여하튼.

저는 제가 만들 저 게임의 기획(은 아니고 메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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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가 만약 어떤 회사나 조직에서 진행되는 것이었다면, 저는 '게임 제안서'를 먼저 작성했을 거에요.

'게임 제안서'에 대한 내용은 저의 블로그에서 초기에 연재했던 내용에 담겨 있답니다.

 

바로 이 글이에요!

마이너리티 아레나 제안서

세세하게 알아볼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나는 이 게임을 잘 만들수 있고 돈도 잘 벌게 할 수 있으니 날 믿고 프로젝트를 맡겨라!!"

(너의 돈을 내게 써라!)

 

와 같은 말을 하는 문서가 바로 '게임 제안서'가 되겠습니다.

요컨데, 저보다 높으신 분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문서라는 것이죠.

대표님이나 PD님. 혹은 투자자분들이 그런 분들이 되겠습니다.

 

무서운 형님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저는 혼자 게임을 만드려는 1인 개발자! (두둥!)

제안서와 같은 문서는 만들 필요가 없겠죠.

그렇기에 바로 '컨셉 기획'으로 건너뛰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컨셉 기획'이란 또 무어냐?!

컨셉 기획 역시, 제안서와 마찬가지로 블로그 운영 초기에 연재했던 내용 중에 있답니다.

마이너리티 아레나 컨셉 기획서

...마찬가지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한 요약 한마디!

 

"이 게임은 대충 이런 게임이야!!"

 

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이 컨셉 기획의 본질(아니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을 함께 만들 동료들에게 '우리가 만들어갈 게임에 대한 공통된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적이죠.

 

하지만 1인 개발자인 저에겐 동료가 없습니다.

그러니 굳이 설득하거나, 비전(Vision)에 대한 이해를 바랄 필요가 없죠.

그냥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하핫!

내 맘대로 할꺼야! 다 내 맘이야! 으헥헼헤!

어차피 누굴 설득할 필요도 없으니 내 맘대로 하는 거라면, 저는 이 게임의 컨셉을 '우주 비행사가 우주를 떠다니는'걸로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좌우로 흔들거리는 사각형을 보다보니...

왠지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우주 비행사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거든요.

 

그렇게 전 게임의 배경을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우주, 그리고 비행사.

그리고... 그로서 게임의 주제. 즉, '테마(Thema)'를 정할 수 있었죠.

 

바로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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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폭발 후 우주 공간으로 튕겨나온 비행사. 지구로 돌아가야 하는데 제대로 갈 수 있을까?!

 

이 이미지는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뤼튼)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