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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획/알아두면 좋을 이야기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의 발전과 리니지 라이크 (3)

by NAWE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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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오니,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앞 내용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게 좋겠어요!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의 발전과 리니지 라이크 (1)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의 발전과 리니지 라이크 (2)

 

다음 이야기, 시작합니다!

 


 

지난 이야기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의 1세대가 시작됨을 알렸었죠.

 

카카오톡 게임센터와 함께 등장한 애니팡.

그리고 애니팡의 뒤를 잇는 수많은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애니팡에 의해 모바일 게임은 대중화되어 버렸고, 이로써 새로운 시장이 다시 열려버렸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플랫폼에 의해 열린 시장과는 또 다른 시장이죠.

지난 포스팅에 언급했던 'NEW GAMER'의 등장에 의해 시장의 전체 규모 자체가 커진 것이니까요.

 

사람이 많아지면 뭐든 더 재밌어지는 법이죠! (도전자 X 게이머 O)

 

 

NEW GAMER.

이들은 말 그대로 '새로운 게이머'로써 국내 모바일 게임의 시장을 설명하는데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왜냐 하면, 이들이 가진 속성 때문이죠.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냐고요?

 

 

1. 연령층.

게임 잘 안하던 분들이 대부분!

 

이것은 NEW GAMER의 가장 중요한 속성이랄 수 있습니다.

바로 애니팡 이전까지는 '게임'을 잘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았던 사람들이라는 거죠.

즉, 40대부터 ~ 5, 60대까지.

이들이 NEW GAMER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일 것입니다.

 

 

2. 호기심.

궁금한 게 너무 많아!

 

당연하게도 이들 NEW GAMER가 가장 먼저 접한 게임은 애니팡일 것입니다.

애니팡으로 인해 게임이란 것에 눈을 떠버린 것이지요.

 

그리고 애니팡은 MATCH 3 퍼즐 게임입니다.

게임이 줄 수 있는 다양한 '재미' 중에서 고작 퍼즐 한 조각을 맛본 이들은, 이내 다양한 재미를 갈구하게 되죠.

 애니팡처럼 '하트'를 주고 받으며 인터렉션 할 수 있는 다른 게임들을 찾아 이것저것 찍먹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입니다.

 

 

3. 바이럴

바이럴의 기본 도식

 

마지막 속성이란 바이럴. 그것도 아주 '강력한' 바이럴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앞서 NEW GAMER의 속성으로 '연령'과 '호기심'을 들었었죠?

연령대에 걸맞게 인맥풀이 형성되어있는 이들은 왕성한 호기심으로 수많은 게임들을 즐기며, 주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게임을 전파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카카오톡 게임센터의 이용자수는 엄청나게 늘어났고, 이 여파로 카카오톡이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셜 게임 플랫폼'이 되기도 했다죠?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셜 게임 플랫폼

이용자 4분의1, 유료 결제 경험 있어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은 '카카오톡'인 것으로 조사 됐다. 14일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DMC미디어(대표 이

www.inews24.com

 


 

NEW GAEMR의 등장을 한 문장으로 간추리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호기심 많고 바이럴이 아주 강력한 구매력 있는 유저층의 대규모 유입.

 

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 환경은 한 차례 격변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장르 선점'이라는 격변이죠.

NEW GAMER가 등장한 이 새로운 판에, 어떤 장르든 먼저 개발해서 출시하기만 하면 어느 정도 기본적인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선점 효과란 아주 강력한 것이죠.

 

여기서 말하는 성공이란 당연하게도 매출을 의미합니다.

좀 더 간단히 말하자면, '카카오톡 게임하기로 새로운 장르 게임을 먼저 출시하기만 하면 돈이 된다.'는 말이에요.

 

좀... 무서운 이야기죠?

이 사실을 깨달은 국내 개발사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수많은 게임들을 말 그대로 '쏟아내듯' 개발해 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시장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개발사는,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여러분도 잘 아는 '넷마블'일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이 공룡 이름은 ㅋㅋ 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그렇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새로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수많은 게임 장르를 선점해버린 넷마블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개발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죠.

 

그리고 동시에, 국내 게임 개발 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기도 하였습니다.

넷마블의 다함께 시리즈는 아시는 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새로운 시장의 등장과 빠른 성장이라는 빛 이면엔, 개발자들의 피와 땀과 노력들이 얼룩져 있었던 것이죠.

 

출처 : 경향신문

 

구로의 등대, 판교의 등대.

 

이런 표현 들어본 적 있나요?

크런치, 포괄임금제라는 이름으로 자행되어오던 비상식적인 개발 문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빠르게 개발해서 빠르게 출시하면 무조건적인 성공이 보장된 환경.

 

 

NEW GAMER가 만들어낸 이 환경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발전 속도를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그렇게 모바일 게임 1세대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2세대에 진입하게 되죠.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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