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오니,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앞 내용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게 좋겠어요!
다음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저는 게임 시나리오 기획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려봤습니다.
종합된 내용은 바로 이것이었죠.
게임 시나리오 기획이란,
게임의 이야기를 어떻게 경험토록 할 지를 계획하고, 그것이 구현되도록 돕는 행위.
라고 말이에요.
사실, 예전에 저는 '마이너리티 아레나' 기획 포스팅을 하며 게임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한번 있었어요.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 ─ 게임에서 시나리오 기획이란?
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이번에는 게임 시나리오 ─ 설정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싶어요. 우선... 게임에서 시나리오란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아니, 그 이전에 게임에서 시나리오는 꼭
gamedesignernawe.tistory.com
바로 저 글인데, 위대한 개발자인 '존 카멕'의 명언을 인용해가며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였답니다.
저 포스팅에서 저는 게임 시나리오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었죠.
게임 시나리오란,
우리가 보여줄 재미에 더욱 몰입하게끔 다양한 설정과 흐름을 담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게임에서 시나리오는 필요합니다.
과거에 정리했던 생각들이 세월을 거치면서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느낌이네요.
당시의 저는 '스토리'와 '시나리오'를 서로 구분지으면서, 게임 시나리오란 게임의 재미를 기준으로 플레이어가 몰입 할 수 있도록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포스팅에서는 게임 시나리오 기획을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어떻게 경험토록 할 지를 계획하고 구현하는' 것이라 정의내렸죠.
다른 듯 보이지만 서로 연결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플레이 = 재미의 경험으로 빗대어 보면, 얼마나 게임에 충실하게 몰입했느냐가 경험의 질로 이어질 것입니다.
결국 이야기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몰입의 과정인 것이고, 큰 틀에서 게임을 플레이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제는 정의된 내용을 하나씩 떼어내서 이야기해보려 해요.
우선은 '게임의 이야기'란 무엇인지에 대해서.생각을 정리해 보고, 다음으로는 '이야기를 경험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을 나눠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야기의 경험을 구현시키는' 기획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게임의 이야기. 즉, 게임 스토리란 대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말 그대로 게임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를 의미하는 것일테죠.
하지만 그건 모든 게임들에 통용되는 기준은 아닐 겁니다.
사람들은 게임을 구분할 때, 때론 '스토리가 있는 게임'과 '스토리가 없는 게임'으로 구분짓기도 하니까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럴듯한 세계관에서 멋들어진 캐릭터를 플레이하며, 그 캐릭터의 선택과 행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하며 세상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란 상상만으로도 멋지니까요.
아, 요즘에는 대부분 스토리가 있는 편이니 조금 다르게 표현하는 게 좋겠네요.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과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은 게임'으로 말이에요.
스토리 비중이 높은 게임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 스토리의 비중이 높은 게임.
바이오 쇼크 시리즈나 GTA, 레데리, 위쳐, 언차티드나 라스트 오브 어스, 와우, 엘든링과 같은 게임들이 줄줄 떠오릅니다.
너무 많죠. 퀀틱 드림처럼 스토리 위주의 게임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개발사들도 따로 있으니까요.
장르로는 주로 오픈월드나 어드벤처,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들입니다.
공통점은 '서사'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바닥부터 시작해 점차 성장해 나가는, 영웅이 되어가는, 세계를 구하는 주인공을 따라가는 이야기 구조를 가집니다.
이야기를 붙이기 좋은 장르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르게는 '게임으로 이야기를 표현하기에 좋은' 장르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어떤 선택을 하건간에 '왜?'를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이유와 선택에 따른 차이만 쥐어줄 수 있다면 이야기의 볼륨을 늘리는 것도 간편하고, 개발 상황에 따라 선택폭을 줄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만들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 자체가 중요하니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배경의 설정이 탄탄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자(텍스트)외에도 성우 녹음이나 배경 음악, 이펙트, 그래픽 품질, 애니메이션, 카메라 워킹과 연출, 거기에 게임 조작, 미니 게임들까지!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의 효과적인 전달'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겠어요.
스토리 게임에서 스토리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면, 그 게임은 그냥 재미없는 게임이 되어버리거든요.
위 스샷과 같은 게임은 더 이상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바일 MMORPG게임의 모습이겠으니, 적절한 예시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있긴 한데 제대로 볼 수조차 없게 만들다니요. (그러니 양산겜이지)
하지만 놀라운 건, 그게 게임을 더 성공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일 겁니다.
참 게임이란 건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헤헤.
스토리 비중이 낮은 게임
이번에는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은 게임. 스토리 비중이 낮은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도 너무 종류가 많죠.
단순하게는 테트리스나 헥사와 같은 고전 게임이나 3 match 게임, 머지류 게임 등 캐주얼한 게임을 떠올리기도 좋은데, 롤,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같은 게임도 스토리의 비중이 낮은 게임의 대표주자일 것입니다.
장르로는 FPS, MOBA(AOS), 시뮬레이션, 샌드박스, 스포츠, 레이싱, 캐주얼 등이 있겠습니다.
공통점은 '자유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한된 공간이나 배경 안에서 내가 어떤 식으로 플레이를 하건 간에 시스템이 허락하는 한 완벽한 자유를 보장하죠.
물론, 너무 자유롭게 게임을 하면 각 게임이 가진 궁극적인 목표를 방해할 수도 있겠지만... (팀의 승리나 생존과 같은)
'이야기'라는 일종의 틀에서 벗어나 플레이어의 순간의 판단이나 선택에 따라서 다양한 과정, 흐름이 만들어지는 게임들이라 볼 수 있겠어요.
하지만 이런 게임들이라 하여 스토리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각 캐릭터나 배경의 설정, 또는 전체적인 세계관 등의 스토리는 존재하는 편이죠.
다만 그런 것들이 게임 내에 비중있게 등장하거나 하지는 않고, 그래서 게임 플레이 자체에 영향을 준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스토리의 비중이 낮은 게임'을 구분하는 척도일 것입니다.
결론 : 게임 스토리의 정의
이렇게 스토리의 비중에 따른 게임들의 차이를 알아봤는데, 여기서 우리는 당초의 목표였던 '게임의 이야기' 즉, 게임 스토리란 무엇인지에 대해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정리할게요.
게임 스토리란?
게임의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수단의 하나
+
효과적으로 전달되어야 할 재미 요소.
그렇습니다.
게임의 이야기란 결코 필수는 아니지만, 게임의 특징을 부각시키고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의 하나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겠어요.
이번 포스팅은 게임 시나리오 기획의 정의에 이어 '게임 스토리'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봤네요.
다음에는 위에서 미리 말했듯이 '이야기를 경험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이 또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 결코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 뿐인 이야기이니, 참고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 계속 이어갈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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