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나리오 기획에 대해서(1)

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한동안 게임 기획에 대한 연재를 해오지 않다가, 어느날 우연히 올라온 방명록의 글을 보게 되었답니다.

 

궁금하다!

 

게임을 만들 때, 시나리오는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가 궁금하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결심했죠.

 

'아, 게임 시나리오 기획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 해 봐야겠다.'

 

라고요.

 

 

...사실, 방명록에는 레벨 디자인 포스팅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제가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아서...

결코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꼭 포스팅 할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기다려 주시면 고맙겠어요 (두근두근)

 

계속 같이 놀아주세요!

 

여하튼, 그런 이유로...

게임 시나리오 기획에 대해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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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나리오 기획?

제 포스팅을 봐오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게임 기획에 대한 나름의 정의가 있습니다.

게임 기획자요? 게임을 기획하는 사람이죠.

 

그건 바로

 

'게임 기획이란, 게임을 어떻게 만들지를 계획하고 그것이 구현되게끔 돕는 행위다.'

 

라는 것이었죠.

 

 

놀랍게도 이 생각은 아직까지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욱 단단해진 정의라고 해도 좋겠네요.

여하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이다 보니 어쩌면 '게임 시나리오 기획'에 대해서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게임 시나리오 기획이란?

 

'게임의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그것이 구현되게끔 돕는 행위다.'

 

라고 말이에요.

 

 

그런데...

저 말이 적절한 정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흐으으으으응으으으음....

 

 

저 말만 가지고는 뭔가 '확' 하고 와닿는다거나 이해되는 느낌이 안드네요.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긴 하겠지만, 조금 더 적합한 표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좀 더 게임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에 대해 고민을 이어가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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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란?

우선, '시나리오'가 뭔지부터 알아야 겠네요.

나무위키의 검색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나무위키의 '각본' 내용 발췌

 

검색해 본 결과, 시나리오. 즉, 각본이란 '각종 컨텐츠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을 글로 표현한 것'이라고 이해가 됩니다.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과 같은 것들을 우리 일상에서 주로 '컨텐츠'라 통칭하고 있으니, 간추리자면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결국 시나리오라는 단어 안에 게임 또한 포함되어 있는 것이니, '게임 시나리오'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중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굳이 그런 건 따지지 않겠어요. 서로 피곤하잖아요?

 

피곤... 따지는 거 피곤...

 

 

어쨌거나 여기서 중요한 건, 각 컨텐츠에 따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소설이나 수필 등은 글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는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죠.

만화, 애니메이션은 그림. 혹은 영상화 된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게임은 게임이니까 당연히 게임으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죠. (라임쩐다)

 

바로 이 부분에서 게임만의 큰 특징이 나타납니다.

바로 '상호작용'. 게임의 스토리는 게이머와 게임간의 상호작용으로 전달된다는 사실입니다.

 

게임은 상호작용으로 진행되는 컨텐츠입니다.

 

 

글은 읽는 것이고, 그림이나 영상은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은 '플레이(Play)'한다고 표현하죠.

'플레이'라는 표현 안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게임 기획자라서요. 제 마음대로 'Play = 경험'이라는 단어로 치환해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걸 종합하자면, 게임이란 저에게 '경험하는 이야기'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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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게임 시나리오 기획의 정의

다 왔어!

이제 다 온 것 같습니다.

 

아까 제가 뭔가 부족하다 했던 게임 시나리오 기획의 정의를 다시 가져와보려고 해요.

앞서서는 '게임의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그것이 구현되게끔 돕는 행위'라고 이야기를 했었더랬죠?

여기에 게임 시나리오에 대한 제 생각을 녹여보면 아래와 같이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 시나리오 기획이란?

게임의 이야기를 어떻게 경험토록 할 지를 계획하고 그것이 구현되도록 돕는 행위.

 

 

이렇게 정의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모코코쓱해요!

 

이번 포스팅은 게임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게임 시나리오 기획'의 정의를 나름대로 내려봤어요. 

 

언제나 그렇지만 이건 정답이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 뿐인 이야기이니, 참고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 계속 이어갈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