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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게임 리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 가디언 테일즈(GUARDIAN TALES) 리뷰입니다.

by NAWE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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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이번에 리뷰해 볼 게임은 세상 모든 재미를 다 담았다!라고 소개하고 있는 가디언 테일즈입니다.

UI / UX 참고를 위해 이전에 포스팅한 적도 있었죠.

 

가디언 테일즈 UI / UX 참고

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이번에 UI / UX를 참고해 볼 게임으로는 유명한 게임! '가디언 테일즈'입니다. 세상의 모든 재미를 담았다.라는 카피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게임을 설치하고 즐겨봤습니��

gamedesignernawe.tistory.com

가디언 테일즈는 최근 핫한 게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8월 쯤에는 이벤트 대사 수정과 관련된 꽤 큰 이슈도 한번 있었죠. 저도 그즈음부터 이 게임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게임을 제대로 해 볼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가 근래 들어서 설치를 하고 즐겨보았답니다.

이 게임이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오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궁금한 것도 컸었고.. 그랬죠.

 

실제로 즐겨보니, 과연 그런 추천을 들을 만 하다.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너무 잘 만들어진 느낌. 개발자가 가진 '재미'에 대한 욕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게임이었어요.

 

그럼, 어떤 점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래픽

이 게임은 2D 인지 3D인지 헷갈리는 그래픽입니다.

가디언 테일즈의 그래픽은 2D 도트 그래픽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3D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도트의 탈을 쓴 3D라고 표현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대부분의 게임 화면은 누가 봐도 '아, 2D 도트 게임이다.' 라고 생각하며 진행하게 될 것인데, 몇몇 부분. 특히 연출 쪽에서는 3D 빌보드에 붙은 이미지처럼 회전한다거나, 줄어든다거나 하면서 매우 다양하고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니까요.

 

우리는 이미 예전에 '캐릭터는 2D, 배경은 3D'로 표현된 몇몇 게임들을 즐겨봤을 겁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 '라그나로크'나 '악튜러스'가 있겠네요.

라그나로크와 악튜러스의 플레이 화면

가디언 테일즈 또한 캐릭터는 2D, 배경은 3D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거기다 도트 그래픽 컨셉을 영리하게 활용하며 자유롭고 다양한 연출을 제작,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출

그렇다면 게임 연출이 어떻길래? 하는 생각이 들 텐데요.

이 게임의 연출은 매우... 훌륭합니다. 매우 다양하고(=많고), 잘 만들어졌어요. 연출하는 방식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도 센스가 느껴집니다.

게임 도중 나타날 수 있는 '동료'획득 시 연출이라던가.
단순하게 대사를 치는 부분에서도 각종 연출을 사용합니다.

NPC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 또한 그냥 대사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각 NPC마다 각자의 캐릭터성을 드러내는 말투를 사용하고, 대사의 표현 방식도 게임 진행을 막는 요소가 아니라 게임 진행과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온 다른 여러 게임들을 생각해 봅시다.

게임을 진행하다 NPC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면 정신없이 '스킵'만 누르게 되죠? 잘 집중도 안되고, 읽히지도 않는 글자들의 나열을 보는 것이 스트레스라 여겨지면서 말이에요.

보통 이런식으로 대사가 이뤄지니까요.

게임에 집중하며 한창 플레이를 하다가 저런 대사 창이 뜨면, 게임의 흐름을 막는 요소로 생각되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대사를 스킵하면, 다음 대사의 내용도 모르게 되고, 그렇게 스킵만 계속하다 보면... '도대체 이 게임은 왜 이렇게 대사가 많아?' 하는 식으로까지 생각하게 되죠.

 

슬프게도 대부분의 게임은 그런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기도 하죠.

'나는 게임 스토리엔 관심 없어.'라고 말입니다.

 

가디언 테일즈는 오직 '연출'의 다양함과 자연스러움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고, 또 이야기까지 제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의 퀄리티도 좋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 명확하며 세계관을 잘 표현한 이야기라고 생각되니까요. 


전투

가디언 테일즈의 전투는... 네. 화려합니다.

부드럽고 화려해요. 이펙트가 많긴 한데, 대체로 잘 어우러져서 게임 진행을 막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전투는 화려한 이펙트의 향연입니다.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보자면, 프레임이 참 잘 나옵니다.

스탠드 얼론 게임이고, 탑뷰 + 2D 캐릭터의 이점이라고 해야겠네요. 그 이전에 최적화가 잘 된 모습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프레임 저하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가디언 테일즈의 특징이라 할만한 건... 장착한 무기에 따라 스킬이 달라집니다.

과거에 꽤 크게 히트했던 게임 중 '레이븐'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3D MORPG인 게임인데, 이 게임이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스킬이 달라지는 시스템이었죠.

레이븐의 플레이 화면과 무기 화면입니다. 무기 정보에 '스킬'이 표시되어 있죠.

레이븐 외에도 장착하는 아이템에 '스킬'이 붙은 게임은 많습니다.

가디언 테일즈도 그런 게임 중 하나가 되겠군요.


전체적인 게임성

가디언 테일즈는 한마디로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수집형 RPG인데,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 너무 세련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인상은 과거에 즐겼던 게임이 떠오르긴 했어요. '쯔바이'라던가, '포가튼 사가'같은 게임들이요.

쯔바이와 포가튼 사가 플레이 화면입니다.

생각해보니, 두 게임 다 동료가 내 뒤를 졸졸 따라오는 모양새이긴 했네요.

그렇게 과거 즐겼던 게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인데 자신들만의 재미를 제대로 추구했어요.

 

숨겨진 길과 스테이지를 찾는 재미, 스테이지 내의 각종 퍼즐 요소, 기믹 등,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자동 플레이'에 너무 익숙해진 분이라면 모든 것을 직접 조작해야 하는 이 게임에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렇게 가디언 테일즈가 호평받는 이유는 그런 '자동 플레이'게임이 주지 못하는 확실한 재미를 이 게임이 잘 잡았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드네요.


과거에 즐겼던 2D 도트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시켜 모바일로 끌어다 놓은 게임.

재미를 탐구하는 장인 정신마저 느껴지는 멋진 웰 메이드 게임. 가디언 테일즈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재미있는 게임 없을까?' 하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 않고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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