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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및 드라마

그린랜드(Greenland) 리뷰

by NAWE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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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위입니다.

오늘은 재난 영화 한 편을 보고 왔어요. 그린랜드(Greenland) 입니다.

 

개봉은 지난주인 9월 29일 날 했었네요. '담보', '국제 수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과 함께 개봉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영화, 그린랜드는 벌써 상영하는 관이 많이 빠진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같은 날 개봉한 '담보'가 극장에 가장 많은 관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럼에도 운 좋게 시간이 맞아서 영화를 보고 왔는데, 괜찮았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관람했네요.


그린랜드 포스터

그린랜드 예고편

네이버 영화에 소개된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클라크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옵니다!”
혜성의 지구 충돌 속보를 지켜보던 ‘존’(제라드 버틀러)과 가족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예측과 달리 해상으로 떨어졌어야 할 파편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세계 대도시로 추락해 세계는 순식간에 혼돈에 빠진다.
 
지구의 3/4을 날려버릴 초대형 혜성 추락까지 남은 시간은 단 48시간
존과 가족은 지구의 유일한 안전 대피소인 ‘그린란드’의 벙커로 향하는데..
 
인류의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우주에서 떨어지는 혜성이라는 어마어마한 재앙에 맞서는 영화라는 사실은 영화를 보기 전부터 얼추 알고 있었습니다.

운석, 혜성이 떨어지는 영화로는 이미 익숙한 아마겟돈이라던지, 딥 임팩트라던지 하는 영화가 있죠.

속으로 '얼추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기대와는 다르게 달랐습니다. 그 점이 일단 좋았던 것 같아요.

하늘에서 불덩이가 내려오네요.

그린랜드는 혜성 충돌이라는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닌, 재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재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가 엿보였어요.

누군가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움직이고, 누군가는 자신의 안위만을 바라며 남을 해치기도 합니다.

 

그런 이야기 방식은 제가 좋아하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서사 구조와도 닮아있었어요.

좀비 사태로 인한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 방식이 빗어내는 이야기 흐름 말이죠. 그린랜드에서는 '좀비'가 '혜성'으로 바뀐 것 같다고 생각되기도 했네요.

평범한 가족이 생존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집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영화가 진행되며 조금 지루해지는 구간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전반적인 흐름 자체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진 재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평점은 3.7점으로, '괜찮게 볼 만하며 인상 깊다.'입니다.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재난을 맞닥뜨린 한 가족의 생존 이야기"

라고 말해볼게요.

 

재난 상황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그려낸 영화. 그린랜드(Greenland)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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